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로컬푸드와 푸드 마일리지 – 식탁에 오기까지의 거리, 환경은 얼마나 영향을 받을까?

by issuehouse 2025. 4. 16.
반응형

우리가 매일 먹는 식재료가 어디에서 왔는지, 얼마나 먼 거리를 이동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에 이르기까지의 거리를 측정하는 개념을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라고 한다.
이 수치는 단순한 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운송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에너지 소비, 환경적 부담과 직결된다.
최근 주목받는 **로컬푸드(Local Food)**는 이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 대표적인 소비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글에서는 푸드 마일리지가 왜 중요한 개념인지, 로컬푸드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1. 푸드 마일리지란 무엇인가?

푸드 마일리지는 **식품이 생산지에서 소비지까지 이동한 거리(km)**에 **운송된 식품의 양(kg)**을 곱한 지표다.

✔️ 계산 공식:
푸드 마일리지 = 이동 거리(km) × 식품 무게(kg)

이 지표는 식품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환경부담 지수를 측정할 수 있게 해준다.
즉, 같은 사과라도 국산 사과와 뉴질랜드산 사과는 환경적 비용이 다르다.


2. 푸드 마일리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 장거리 수송은 **운송수단(트럭, 선박, 항공기)**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 냉장·냉동 운송의 경우 에너지 소모량 2~3배 증가
  • 운송 중 포장재 사용 증가 → 플라스틱 소비 및 폐기물 발생

예를 들어,
✅ 수입 쇠고기 1kg의 푸드 마일리지는 약 10,00015,000km
✅ 지역 한우는 평균 300
500km 수준

차이에서 오는 탄소배출량은 최대 30배 이상 차이날 수 있다.


3. 로컬푸드는 어떻게 푸드 마일리지를 줄이는가?

로컬푸드는 생산지와 소비지가 가까운 구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푸드 마일리지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소비 방식이다.

로컬푸드의 장점:

  • 운송 거리 단축 →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 냉장·냉동 수요 감소 → 에너지 절감
  • 포장재 최소화 가능 → 쓰레기 줄이기 효과

👉 예:
서울에서 소비되는 상추

  • 경기도 고양산(30km): 트럭 1회 운송
  • 호주산: 선박+항공+내륙 트럭 복합 운송 → 탄소배출량 수백 배 차이

4. 국가별 푸드 마일리지 대응 사례

🇯🇵 일본

  • 국가 차원에서 ‘푸드 마일리지 감축 캠페인’ 진행
  • 수입 농산물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먹거리 운동 장려

🇬🇧 영국

  • ‘로컬푸드 인증 마크’ 도입
  • 제품 라벨에 생산지, 이동 거리, 탄소량 표시하는 푸드 라벨링 강화

🇰🇷 한국

  • 일부 지자체에서만 로컬푸드 인증제 또는 푸드 마일리지 표시제 시범 적용 중
  • 전국 단위 확산은 아직 미비

5. 소비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 식재료 구매 시 생산지 확인하기
  • 제철 식재료 소비 → 지역 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일 가능성 높음
  • 지역 직거래 장터, 로컬푸드 매장 이용
  • 꾸러미 정기배송 서비스 활용 → 중간 유통 절감 가능

📌 환경에 책임 있는 소비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마트에서 한 번 더 라벨을 확인하는 습관에서 시작될 수 있다.


 

푸드 마일리지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가 환경에 남기는 흔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로컬푸드는 이 지표를 최소화하며, 탄소배출과 자원 낭비를 줄이는 가장 실용적인 소비 방식이다.
지금 우리가 식탁에 올리는 음식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이해하는 순간,
더 현명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선택이 가능해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