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는 활기찬 분위기와 맛있는 음식으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도시이다. 일본 제2의 도시로 불리는 오사카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관광 명소뿐만 아니라 미식의 천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글에서는 오사카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명소와 함께 오사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식들을 소개한다.
1.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
도톤보리 (道頓堀)
오사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도톤보리는 네온사인이 빛나는 번화가로, 쇼핑과 미식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다. 이곳에서는 유명한 글리코맨 간판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다양한 맛집을 탐방할 수 있다. 또한, 도톤보리 강을 따라 유람선을 타며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오사카 성 (大阪城)
오사카 성은 일본 전국시대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건축된 이 성은 이후 여러 차례 재건되었지만, 여전히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성 주변이 아름다운 분홍빛으로 물들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성 내부에는 박물관이 있어 오사카의 역사를 배울 수도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USJ)
오사카의 대표적인 테마파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해리포터 마을, 쥬라기 월드, 슈퍼 닌텐도 월드 등 다양한 테마존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다. 특히 해리포터 마법 세계는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인기 어트랙션을 빠르게 이용하는 것이 좋다.
2. 오사카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타코야키 (たこ焼き)
오사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이 바로 타코야키다. 밀가루 반죽 안에 문어 조각이 들어 있으며, 바삭한 겉과 부드러운 속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위에는 간장 베이스의 소스와 가쓰오부시, 마요네즈가 올려져 있어 감칠맛이 풍부하다. 도톤보리에는 유명한 타코야키 가게가 많으니 꼭 한 번 시도해보자.
오코노미야키 (お好み焼き)
일본식 부침개로 알려진 오코노미야키는 양배추, 해산물, 돼지고기 등을 반죽과 함께 섞어 철판에서 구운 요리다. 오사카 스타일 오코노미야키는 비교적 두껍고 속이 촉촉한 것이 특징이며, 달콤한 소스와 마요네즈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낸다. 츠루하시 후게츠와 치보 같은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전문점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쿠시카츠 (串カツ)
다양한 재료를 꼬치에 꽂아 튀긴 쿠시카츠는 오사카의 또 다른 명물이다. 신세카이 지역에는 오래된 쿠시카츠 맛집들이 밀집해 있으며, 한 번 찍은 소스를 다시 찍지 않는 것이 이곳의 전통적인 규칙이다. 고기, 해산물, 채소 등 다양한 재료가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있다.
3. 여행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팁
- 오사카 주유패스 활용하기: 오사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 패스를 사용하면 여러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지하철과 버스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 혼잡한 시간 피하기: 도톤보리, USJ 같은 인기 명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하거나 평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현지 시장 탐방하기: 쿠로몬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도 많으니 꼭 들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