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KNN이 주최 및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부산지방경찰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여러 기관이 후원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지역 대표 방송사인 KNN이 중심이 되어 23년간 이어져 온 이 마라톤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내용 면에서 더욱 알차게 발전해왔다. 특히, '환경마라톤'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참가자들이 마라톤을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환경 인식을 고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제23회 환경마라톤은 다양한 연령과 목적을 고려한 4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장 긴 코스인 하프 마라톤(21.0975km), 중거리인 10km 마라톤, 비교적 부담이 적은 5km 건강달리기, 그리고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위한 5km 가족걷기 부문이 있다. 이 같은 구성은 누구나 자신의 체력과 상황에 맞춰 도전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전 연령층과 다양한 목적의 참가자들을 포용하는 대회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참가비는 하프와 10km 부문이 30,000원, 5km 달리기 부문이 20,000원, 5km 가족걷기 부문은 1인당 10,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으며, 참가자들에게는 공식 기념 티셔츠, 배번호 및 기록칩(달리기 부문 한정), 완주 메달, 간식과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이는 단순한 운동을 넘어 하나의 추억이자 기념이 될 수 있도록 고려한 세심한 준비라 할 수 있다.
다음은 대회 당일의 주요 스케줄이다
🔔 대회 일정표 (2025년 4월 6일, 일요일)
- 07:00 ~ 08:30 참가자 집결 및 현장 등록 확인, 물품 수령
- 08:30 ~ 08:50 개회식 및 준비 운동
- 09:00 하프 마라톤 출발
- 09:10 10km 마라톤 출발
- 09:20 5km 건강달리기 출발
- 09:30 5km 가족걷기 출발
- 10:30 ~ 11:30 부대 행사 및 체험 부스 운영
- 11:00 ~ 12:30 시상식 및 폐회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 보호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는 점이다. 최근 몇 년 간 환경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면서, 스포츠와 환경의 결합은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KNN 환경마라톤 역시 이에 발맞춰 플로깅(Plogging, 줍깅) 이벤트와 환경 캠페인, 일회용품 줄이기, 재활용 캠페인 등을 함께 전개하며, 대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통편 역시 참가자들을 고려해 잘 마련되어 있다. 대회장인 삼락생태공원은 부산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가깝고, 대회 당일에는 임시 셔틀버스 운행과 주차 공간도 확보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자들의 편의도 고려되었다. 참가자 유의사항 및 자세한 교통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제23회 성우하이텍배 KNN 환경마라톤은 단순히 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과 환경, 공동체의 가치를 함께 아우르는 행사로서 시민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해마다 참가 인원이 늘고 있는 것도 이 대회의 인기를 방증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실외 활동과 건강, 자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이러한 행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고 소중한 의미를 지닌다.
2025년 봄, 부산의 하늘 아래 수천 명의 시민이 함께 땀을 흘리며 달리고, 웃고, 자연을 생각하는 이 특별한 순간에 함께하는 것은 단순한 참여 그 이상의 경험이 될 것이다. 제23회 KNN 환경마라톤은 건강한 몸과 마음, 그리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